정보대학원 2021 전기 합격생을 대상으로 1월 6일에 예비 소집이 있었다.
요즘 대세에 알맞게 zoom 회의실에서 진행되었다.
약간 늦게 들어가서 처음에 뭐라고 하시는지 잘 못 들었는데, "이번에 경쟁률이 셌는데, 붙은 여러분 축하드립니다."
이런 말씀을 하고 계셨던 거 같았다.
희망 지도 교수 신청서를 제출해라, 영어성적표가 있으면 제출해라 등의 간단한 안내가 있었다.
그리고 Python 프로그래밍 교육에 대한 공지가 있었다. 관련 내용에 대해서 익숙하지 않은 신입생들을 위해 기초 강의를 준비해 주셨는데, 이런 부분은 학교에서 신경 써주는구나 하고 굉장히 긍정적으로 생각했다.
(나는 입학시 New Teps 성적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자동으로 처리될 수 있었다. + 지난 학기에 서울대 지원했던 게 이렇게 도움이 될 줄이야 ^^ + New Teps 기준은 315 점)
예비 소집이 거의 한 시간반 정도는 진행된 거 같다.
대부분의 시간은 총 12개의 연구실에 대한 홍보 시간으로 진행되었다.
각 연구실에 속하신 선배분들도 zoom 회의실에 들어와 계셨고, 각 연구실에서 한 분의 랩장 분들이 설명을 해 주셨다.
이 연구실은 뭐하는 곳인지, 교수님은 어떤 분 이신지, 연구실 분위기, 장학금 등의 일반적인 설명이 이어졌다.
https://gsi.yonsei.ac.kr/com/notice.asp?page=1&bidx=4066&gbn=A01&sfield=>xt=&bcate=&bgbn=R
공개적인 자리라 그런지 연구실이나 교수님에 대한 단점을 언급하시는 분은 당연히도 없었다.(ㅋㅋㅋㅋㅋ)
인상 깊었던 내용은 어떤 연구실은 탁구도 가끔 친다는 것이었다... 나도 탁구 치고 싶다. 농구도 ㅠㅠ하고 싶다.(바로 지원할 뻔함)
그리고 어떤 연구실 분들은 단체로 오셨는데, "실전은 ~ 연구실" 이런 문구가 적힌 zoom 배경화면을 통일해서 계셨는데 너무 귀엽고 보기 좋았다.
약간 그 학부 때 새내기 새로 배움터 같은 곳에 가면, 거기에 동아리 홍보하러 오신 선배들이 생각났다.(우리 동아리 좋아요^^ 많이들 가입하세요^^^)
그런 생각도 잠시, 대학원은 대학원이기 때문에 그렇게 물렁하게 생각했던 자신을 반성하게 되었다.
가면 연구도 연구지만 업무적인 측면도 분명 있기 때문에...
내가 가려고 마음먹은 연구실의 설명 순서 때는 유의 깊게 듣고, 발표 자료도 따로 캡처해 두었다.
그 연구실의 랩장분은 처음 뵈었는데, 설명을 잘해주셔서 연구실에 대해서 전체적인 생각을 또 정리해 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나는 처음엔 전공별로 갈 수 있는 연구실이 정해져 있는 줄로 알았는데, 그렇지 않았다.
꽤 많은 연구실이 전공과 무관하게 신입생을 모집하고 있었고, '빅데이터 분석' 전공 학생을 약간 더 선호하는 것 같다는 인상을 받았다.
요새는 웬만한 분야에 머신러닝을 적용하는 융합적 연구가 트렌드라 그런 것 같기도 하다.
입학까지 1달도 더 넘게 남았는데, 폐렴 시국이라 새 학기 기분에 대해서는 별로 기대되지 않는다.
공부나 해야지^^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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