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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춘주모의 대동먹지도/서울

을지로 맛집 산수갑산 순대모듬 후기

by 춘춘주모 2019. 7.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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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06 방문.

 

블로그를 얼마 전에 시작했기에, 1달 전에 다녀온 곳이지만 지금 포스팅하게 되었습니다. 이날은 6월 6일 건대 연구실(Peerlab) 연구과제 종료 기념 및 뒤풀이로 우리 진구쌤, 주영형과 함께 을지로 산수갑산에 왔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2번째 방문입니다. 

 

 산수갑산은 원래 순대 모둠으로 가장 유명한 곳으로, 보통 오면 이 메뉴를 먹는데 이는 다양한 순대와 신선한 내장을 한 접시에 담아 내놓는 메뉴입니다. 이곳은 원래도 유명한 식당이었지만 최자 로드에 소개된 이후로 더 입소문을 타서, 지금은 식사시간에 방문하면 최소 30분은 기다려야 들어갈 수 있는 을지로를 대표하는 순대집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요새 을지로 레트로 감성이 꽤 유행하기도 하면서 덩달아 젊은 사람들도 더 많이 가게 된 것도 같습니다... 

 

위치

을지로 3가~4가역 사이에 위치해 있어 몹시 애매합니다만 어느 역에서 출발해도 별로 체감상 별로 안 걸린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약간 골목으로 들어가야 한다. 
메뉴판 이미지 출처 : 네이버(https://store.naver.com/restaurants/detail?entry=plt&id=18085955&query=%EC%82%B0%EC%88%98%EA%B0%91%EC%82%B0&tab=menu) 

이 날은 처음 방문보다 대기자가 많았는데 한 오후 5시 50분경이었습니다. 사진을 찍은 이 지점에서 가게 입장하는 데까지 대략 30분 정도 소요된 것 같습니다. 들어갔을 때 '이 정도면 기다릴만하겠다 싶은' 수준의 기다림이었습니다. 

(참고로 필자는 맛집 - 웨이팅 정말 싫어하는 부류의 사람입니다만 순대 맛집이기 때문에 참았읍니다...) 

 

 


산수갑산 2층 전경, 천장이 무척낮아 머리 조심해야 했다.

2층 자리로 올라가 앉게 되었고, 들어가서 주문을 하니 오래지않아 기본 반찬과 오늘의 메인 메뉴인 순대 모둠(22,0000 * 2 : 아래 사진은 2인분)이 나왔습니다. 구성은 전통방식의 소창, 대창 순대와 머리고기 그리고 갖가지 부속(*간, 애기보, 오소리감투, 돼지 귀)등으로 다양하게 되어있었습니다. 

 

 많은 사람이 오래 줄서고 기다려서 먹을 만한 가치가 있는 맛입니다. 순대는 찹쌀이 많이 들어가 차진 식감과 속재료의 풍부한 맛을 느낄 수 있었고 내장 부위와 머리고기도 신선하면서도 돼지 특유의 냄새는 별로 나지 않는 굉장히 '순대 맛집'스러운 맛을 내고 있었습니다. 순대 미식 경력 11년 차에 접어드는 필자도 이 집의 순대 모둠은 1류라고 생각합니다. ^^ 

 

진구쌤의 필카 감성필터 사진ㅋㅋㅋ

글을 쓰고 있자니 또 가고 싶어지네요. 만약 여러분도 을지로에 들르실 계획이 있으시거나 순대 마니아라면

한 번쯤 산수갑산에 방문해보시길 바랍니다. 그럼 이만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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