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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춘주모의 대동먹지도/역곡

수요미식회 역곡 학교가는길 치즈라볶이 후기

by 춘춘주모 2019. 1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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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0-24 방문

 

 이곳은 2014년도부터 꾸준히 방문한 곳입니다. 여러 해 동안 다니면서 사장님이 바뀌기도, 메뉴 가격이 오르고 저도 늙었지만 이 곳의 맛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학교 가는길'(학길)입니다.

 원래 유명한 곳이었지만 수요 미식회에 나온 이후로 더한 거 같습니다. 식사시간에 가면 가끔은 웨이팅이 있습니다. 

 

 

주문하는 법 

 학길 5년 차 전문가인 제가 유형에 따라 어떻게 주문해야 적당한지 알려드리겠습니다. 

 

2명 기준 

(꽤 잘 먹는 사람) 김밥 2줄, 순대(선택), 치즈 쫄볶이 스페셜+(쫄면사리 추가)선택 

(보통 사람) 치즈 쫄볶이 스페셜 + 순대(선택) + 양념공기밥(1) 

(양이 적은 사람) 치즈쫄볶이스페셜 + 양념 공깃밥(선택)

 

쫄볶이나 라볶이 中 하나를 선택하시면 좋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쫄면이 소스에 비벼졌을 때 꾸덕하고 녹진한 식감 때문에 쫄볶이만 먹습니다. 상기되지 않은 메뉴를 주문할 필요는 없다고 느껴집니다. 학길은 라볶이/쫄볶이 먹으러 가는 곳입니다. 

 

치즈 쫄볶이 스페셜

치쫄스+쫄면사리

치즈 쫄볶이 스페셜입니다. 스페셜 메뉴는 기본 라볶이에 만두와 계란이 추가됩니다. 저는 쫄볶이로 주문하고 쫄면 사리를 추가했습니다. 밥보다 면류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이렇게 주문하시면 양념 공깃밥은 안 드셔도 됩니다. 

 

 중앙에 있는 치즈가 녹아 쫄면 사리에 적당히 배어들면 따듯할 때 바로 먹습니다. 다른 분식집에서는 느껴보지 못한 학길만의 고유한 감칠맛이 느껴집니다. 

 

다른 메뉴 

순대와 참치김밥 

 사진을 저렇게 찍어서 그렇지 순대 접시는 제 손바닥만 해졌습니다. 아무리 세월이 지났어도 그렇지 많이 초심을 잃은 순대에 아쉬움을 느꼈습니다. 김밥은 참치김밥과 일반 김밥을 한 줄씩 주문했습니다. 일반 김밥은 다소 지름이 얇은 모습으로 초심에 대한 아쉬움을 느끼게 하였습니다. 요새 물가가 많이 올랐고 그동안 5년이란 세월이 흘러 그렇게 느끼는가 싶습니다... 

 

국물

 그래도 국물은 초심을 잃지 않았습니다. 이 뜨-끈한 국물에다가 후추 팍팍 쳐서 마시면 국밥집에 온 것 같은 든-든함이 느껴집니다.^^ 

 

 학길은 지금까지 서른 번도 넘게 온 거 같습니다. 많이 변한 점도, 달라지지 않은 점도 있지만 여전히 저와 제 친구들, 제 친구들의 친구들에 까지도 역곡의 자랑입니다. 날씨도 많이 추워졌는데 여러분들도 언제 학길에 들르셔서 녹진한 라볶이에 뜨-끈한 국물로 몸과 마음을 힐링하시길 바랍니다. 이상입니다. 

 

가성비 점수 : 8.5/10

맛 점수 : 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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