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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 입시

대학원 입시 - 6. 면접, 합격 후기 한양대학교 산업공학과

by 춘춘주모 2020. 1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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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이름이 귀엽다,,, 한 양대! 

벌써 면접 후기 마지막인 한양대학교입니다. 사실 지원한 학교가 2군데 더 있었는데, 한 군데는 면접이 없이 서류 100이었고 다른 곳은 면접에 안 가서 쓸 말이 없게 되었어요.

 

사실 한양대학교는 면접도 모든 입시 중 처음으로 봤고, 최종 결과도 가장 먼저 확인하게 된 곳 입니다. 하지만 어쩌다보니 마지막에 쓰게 되었네요.

 

한양대학교 산업공학과 면접 후기 

면접 당일 저는 한양대학교로 향했습니다. 한양대는 지하철 역 바로 앞에 캠퍼스가 있다는 점이 정말 좋았습니다. 

 

면접 대기실은 자리마다 수험번호가 지정되어 있었고 그 순서대로 앞에서부터 뒤로 한 명씩 호명되면 면접실로 이동하는 방식이었습니다.

공대 특징인지 여성 지원자는 그 큰 대기실에서 두 명 정도밖에 없었던 것 같습니다.  

 

제 지원 순번이 많이 밀리지는 않는지, 오래 지나지 않아 호명 되었습니다. 면접실로 들어가기 전에 잠시 대기석에서 안내해 주시던 박사과정 선배님, 친절하게 질문에도 답변해 주시고 정말 감사했었습니다. 학교에서 만나면 커피라도 사드리고 싶어요.

면접 질의 내용

면접실에 들어가니, 세 분의 교수님이 기다리고 계셨습니다. 제일 먼저는 역시 자기소개로 시작했는데요, 제 복수전공(빅데이터 인문경영 융복합)이 특이해서 그런지 그 부분에 대한 질문이 먼저 들어왔습니다. 

 

그래서 전공 설명에 대해서 데이터 과학과 관련된 핵심 과목으로 통계, 선형대수, 머신러닝, 데이터 마이닝과 같은 과목들을 집중적으로 이수했다고 답변했습니다.  

그러자 서류를 좀 살피시더니, 이수 과목과 관련된 전공 지식 질문으로 이어졌습니다.

 

기억나는 질문 중 통계학에 대해서는, 

"가설검증에 대해 설명하라." -> 이건 잘 대답했습니다. 

 

"통계학에서 어떤 부분을 좋아하는가." -> "표준 정규 분포를 좋아합니다." -> "그러면 평균과 표준편차가 같은 분포를 알고 있느냐."(정확한 질문 내용이 기억 안 납니다.)

 

선형대수에 대해서는, 

"기저(basis)에 대해서 설명하라." , "rank는 무엇인지?", "Determinant가 무엇인지?", "그럼 3*3 행렬은 어떻게 역행렬을 구하나?" 등의 질문이 기억나네요.

(*사실 전공지식을 이렇게 자세히 물어본다는 사실을 몰랐었기 때문에 질문의 절반 정도는 대답을 정확히 못했습니다.)

 

그리고는 이제 "대학원 합격이 원하는 연구실에 들어갈 수 있음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컨택은 했는가?", "*** 교수님 연구실은 지원자가 많아 더욱 그럴 수 있다. 그래도 괜찮은지?" 등의 질문에 괜찮다고 잘 대답했습니다. 

 

또 논문을 읽어본 적 있는지 그런 질문도 하셨었는데. 개인 연구를 준비했던 이야기와 영어 논문도 당시에 참고했던 내용으로 답변했었습니다.

 

면접 말미에 "대학원 붙으면, 와서 공부 열심히 하세요."(?!!!)라고 말씀하신 교수님이 계셨는데, 그 말씀 때문에 집에 가면서도 하루 종일 싱숭생숭했던 기억이 나네요.;; 당시에는 희망고문처럼 느꼈었습니다.

 

전체적으로 면접 시간이 충분히 길게 느껴졌습니다. 교수님들도 모두 성의 있게, 친절하게 대해 주시는 느낌이 들어서 경험한 대학원 면접 중에서는 가장 좋은 인상을 받았습니다.(최고)

 

그리고 저에 대해서 여러 질문들을 잘해주셔서 하고 싶은 말은 다 하고 와서 무척 만족스럽게 집으로 향했습니다. 

다만 전공 지식에 대해 미리 대비하지 않은 점이 후회됩니다.(여러분들은 꼭 잘 준비해서 가세요!)

 

한양대학교 산공과 특징

1. 전공 지식에 대한 질문이 많다.

선발 기준이 서류+면접 = 200으로 평가되기 때문에, 면접 준비로 산업공학 관련 전공 공부를 하고 가야 합니다.

미리 준비를 한다면 대답 못할 정도의 질문은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2. BK21 선정 학과이다.(~2027.9)

 

3. 신입생 대상으로 학과 자체 장학금(100만 원) 수여. 

약간 TMI 같지만, 입학 요강에 그렇다고 적혀있길래요. 그래도 100만원이면 큰 돈이죠? 

이 부분은 ERICA 캠퍼스의 산업경영공학과

(별개로 등록금이 살벌하긴 합니다.)

 


+ 이로서 대학원 입시 카테고리의 마지막 글인 한양대학교 후기까지 마무리되었습니다. 이제 더 쓸만한 주제가 떠오르지 않네요. 대학원 준비 스펙이나 자소서 같은 내용은 작성하기 좀 부끄럽네요.

 

+ 한 카테고리의 마지막이지만 이제 대학원 생활이라는 새 카테고리를 열게 될 예정(아마 2월부터?)이니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 오늘도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궁금하신 점은 댓글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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