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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춘주모의 대동먹지도/역곡

역곡역 가톨릭대학교 앞 마라탕집 - 탕화쿵부 후기

by 춘춘주모 2019. 8.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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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8-20~21 방문 

 요새 외식 업계의 트렌드는 마라탕이라 생각합니다. 몇 년 전만 해도 '할머니 순댓국' 체인점이 엄청 많아지던 시기가 있었는데, 그처럼 마라탕 집이 우후죽순으로 생겨나고 있고 이제 웬만한 상권에 마라탕 집은 하나 이상씩 있게 된 것 같습니다. 

 

 저는 2015년도부터 마라탕을 먹기 시작했습니다. 건대 후문에 있는 '화원 식당'에서 먹었는데 한국 음식에서는 경험해볼 수 없었던 매운맛에 매료되었었습니다.  그때 당시에는 대다수의 사람들은 마라탕의 존재도 모르는 사람이 많았는데 요새는 마라탕이 외식 유행의 메인스트림에 올라온 거 같아 무척 대견(?)하면서도 신기합니다. 어찌 됐든 어디에 가든 마라탕을 먹을 수 있게 된 현재 저의 학교 앞에도 하나 생기게 되어 3번 방문한 후 포스팅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 곳은 가톨릭대학교 정문 1분 거리에 있는 라화쿵부 입니다. 재료 바가 준비되어 있어 본인의 취향대로 선택해서 마 라음식(탕, 샹궈, 반)등을 주문하게 됩니다. 메뉴는 다음과 같습니다. 무게를 달아 가격을 매기게 되므로 신중하게 되었습니다. 

 먹고 싶은 요리 하나에 바구니 하나를 들고 담으면 되는 시스템입니다. 

STEP 1. 재료를 고르기

 꼬치류는 한개에 1000원입니다. 신중하게 골라야 합니다 ㅎㅎ  의외로 햄 넣으면 진짜 맛있습니다. 

햄♥

 이쪽에는 제가 좋아하는 재료는 딱히 없네요 ㅎㅎ.. 

라면은 2000원입니다 ㅂㄷㅂㄷ 
푸주 추천!(배추위에 있는 것)

배추와 청경채와 고수는 '필수'입니다. 배추는 두세장, 청경채도 두세 개만(1인당), 고수는 취향대로 넣으면 좋습니다. 

 푸주와 언두부 옥수수 면도 개인적으로 참 좋아합니다. 감자를 얇게 썬 것도 한 두장 넣으면 훌륭합니다. 

건두부와 팽이, 목이버섯 추천! 

 마라탕에 건두부를 넣지 않음은 불법입니다. 많이 많이 넣기를 추천하겠습니다^^

분모자, 백목이버섯, 넓적당면, 중국당면,옥수수면 

 마라탕은 당면 먹으려고 먹는 겁니다 넓적 당면과 중국 당면을 많이, 분모자 당면도 한 두 개 넣어줍니다. 이 집의 분모자 당면은 특별합니다. 

STEP 2. 중간점검(무게 달아보기) 

이런 식당에 익숙하지 않을 때는 이것저것 담다보면 나오게 된 가격에 충격을 받을 때가 가끔 있으므로 무게를 달아보고 재료를 가감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날은 당면과 건두부를 넉넉하게 담아서 20000원을 채웠습니다. 

 적당히 담은 것 같다면 '마라탕'으로 해주세요 하면 조리해주십니다 ㅎㅎ. 

 

 

 

STEP 3. 마라탕 먹을 준비하기 

음식이 조리되서 나오는데 보통 5~10분은 걸립니다. 그동안 먹을 준비를 하러 셀프바에 가서 둘러보았습니다.  

 이 곳은 단무지만 제공되는 점이 다소 아쉬웠습니다. 소스는 테이블에는 없고 이 곳에만 있기 때문에 중국 식초와 마유, 고추기름을 섞어 소스를 만들어 먹었습니다. 그리고 앞치마는 웬만하면 해야 좋습니다. 기름기가 많고 빨갛기 때문에 방심하다간 금방 옷을 버리기 쉽습니다. 

 

STEP 4. 먹-기

 오늘 먹은 마라탕입니다. 

어제 먹은 마라탕입니다.

지난주에 먹은 마라탕입니다.

 이 가게의 분모자당면은 정말 잘 익어서 탱-탱하니 찰떡과 같은 식감을 경험하게 해 줍니다. 정말 최고입니다.  

 

 오늘도 잘 먹었습니다. 혈중 마라농도를 유지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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